회의록 양식과 작성법
회의록은 회의의 공식 기록입니다. 누가 참석했는지, 안건별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, 무엇을 결정했는지,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하기로 했는지를 남깁니다.
회의록이 필요한 경우
- 정기 회의(주간·월간 회의)처럼 안건이 정해진 회의
- 이사회, 위원회, 동아리·학생회,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의처럼 기록을 남겨야 하는 회의
- 고객사·협력사와 합의 내용을 서로 확인해야 하는 미팅
- 나중에 "그때 누가 정했지?"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 결정이 있는 회의
동료 한 명에게 회의 내용을 간단히 알려 주는 정도라면 회의록까지는 필요 없습니다. 회의 요약이면 충분합니다.
회의록 기본 양식
회사마다 양식은 조금씩 다르지만, 아래 항목이 들어가면 대부분의 상황에 맞습니다.
| 항목 | 적는 내용 |
|---|---|
| 회의명 | 부서나 조직 이름과 회의 이름. 회차가 있으면 회차도 적습니다 |
| 일시·장소 | 날짜, 시작·종료 시간, 회의실 또는 온라인(사용한 도구) |
| 참석자 | 참석자, 불참자, 외부 참석자. 회의 주재자와 작성자 표시 |
| 안건 | 다룬 순서대로 번호를 붙입니다 |
| 논의 내용 | 안건별 주요 의견과 근거. 발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요점만 |
| 결정사항 | 합의된 내용을 분명한 문장으로. 결정이 없으면 "결정 없음" |
| 담당자·기한 | 할 일마다 담당자 한 명과 날짜 |
| 미결 사항 | 나왔지만 정리되지 않은 문제와 필요한 것 |
| 다음 회의 | 정해졌다면 일시와 장소 |
회의록 작성 예시
아래는 가상의 회사에서 열린 가상의 회의입니다. 등장하는 이름은 모두 지어낸 것입니다.
작성 예시
(주)예시식품 마케팅팀 3분기 판촉 계획 회의
| 일시 | 2026년 7월 7일(화) 14:00~15:00 |
|---|---|
| 장소 | 본사 3층 회의실, 온라인 병행 |
| 참석자 | 박지훈 팀장(주재), 이서연 과장, 최유나 대리, 김민준 사원(작성) |
| 불참 | 정하늘 대리(휴가) |
안건 1. 추석 선물세트 판촉
논의 내용
- 이서연 과장: 작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60%가 온라인에서 나옴. 올해는 온라인 사전 예약 할인을 8월 중순에 시작하자고 제안
- 최유나 대리: 할인율 15%는 수익이 너무 줄어듦. 10% 할인과 무료 배송을 함께 주는 안을 제시
- 박지훈 팀장: 두 안의 예상 수익을 비교한 뒤 정하자는 의견
결정사항
- 사전 예약은 8월 17일(월)에 시작
- 할인 방식은 결정 없음(미결 사항으로 넘김)
안건 2. 신제품 시식 행사
논의 내용
- 대형마트 두 곳에서 8월 주말 시식 행사를 여는 안 검토
- 행사 인력은 외부 업체에 맡기면 1회에 약 80만 원이 든다는 보고(최유나 대리)
결정사항
- 8월 넷째 주 주말에 한 곳에서 먼저 시범 운영
할 일
| 할 일 | 담당자 | 기한 |
|---|---|---|
| 할인 방식 두 가지의 예상 수익 비교표 작성 | 최유나 대리 | 7월 14일(화) |
| 사전 예약 페이지 일정을 온라인몰 담당 부서와 협의 | 이서연 과장 | 7월 17일(금) |
| 시식 행사 매장 선정과 외부 업체 견적 두 곳 받기 | 김민준 사원 | 언급 없음 |
미결 사항
- 추석 선물세트 할인 방식(15% 할인 또는 10% 할인과 무료 배송): 수익 비교표를 보고 다음 회의에서 결정
다음 회의
2026년 7월 14일(화) 14:00, 본사 3층 회의실
세 번째 할 일의 기한이 "언급 없음"인 것을 보세요. 회의에서 아무도 날짜를 말하지 않았다면 짐작해서 채우지 않고 비워 두는 편이 정확합니다. 다음 회의 때 이 부분부터 물어보면 됩니다.
복사해서 쓰는 회의록 양식
아래 양식을 복사해 한글(HWP), 워드, 메일, 노션 등에 붙여 넣고 대괄호 부분을 채우세요.
회의명: [조직/부서] [회의 이름] 일시: [YYYY년 M월 D일(요일) 00:00~00:00] 장소: [회의실 / 온라인(사용 도구)] 참석자: [이름 직급(주재)], [이름 직급], [이름 직급(작성)] 불참: [이름 또는 "없음"] ■ 안건 1. [안건명] 논의 내용: - [주요 의견과 근거] - [숫자와 날짜는 말한 그대로] 결정사항: - [합의된 내용 / "결정 없음"] ■ 안건 2. [안건명] 논의 내용: - [ ] 결정사항: - [ ] ■ 할 일 | 할 일 | 담당자 | 기한 | |-------|--------|------| | [동사로 끝나게: 작성, 협의, 발송] | [한 명] | [날짜 / 언급 없음] | ■ 미결 사항 - [정리되지 않은 문제와 결정에 필요한 것] ■ 다음 회의 [일시, 장소 / 미정]
회의록 작성법: 잘 쓰는 요령 7가지
- 속기록이 아니라 요점을 적습니다. 발언을 전부 옮기면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. 안건마다 2~5줄이면 충분합니다.
- 논의 내용과 결정사항을 나눕니다. 의견이 오간 것과 실제로 정한 것은 다릅니다. 섞어 쓰면 나중에 "그건 정한 게 아니었다"는 말이 나옵니다.
- 결정사항은 분명한 문장으로 씁니다. "~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함"보다 "8월 17일에 시작"이 좋습니다.
- 할 일마다 담당자는 한 명. "마케팅팀"이나 "이 과장, 최 대리"처럼 쓰면 책임이 흐려집니다.
- 기한은 날짜로. "다음 주 중", "빠른 시일 내"는 기한이 아닙니다.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면 "언급 없음"으로 적습니다.
- 의견은 중립적으로. "최 대리가 반대함"보다 "최 대리는 수익 감소를 이유로 다른 안을 제시"처럼 근거와 함께 씁니다.
- 하루 안에 공유합니다. 회의 주재자에게 먼저 확인받고, 이틀이 지나기 전에 참석자 모두에게 보냅니다.
회의록과 회의 요약의 차이
| 회의록 | 회의 요약 | |
|---|---|---|
| 목적 | 공식 기록 | 빠진 사람에게 빠르게 공유 |
| 구성 | 안건별 논의 내용과 결정사항 | 나온 순서대로 핵심 5~8개 |
| 참석자 | 적음 | 보통 적지 않음 |
| 할 일 | 담당자·기한 표로 정리 | 다음 할 일 두 줄 정도 |
| 분량 | A4 1~2쪽 | A4 반쪽 정도 |
자주 묻는 질문
회의록은 누가 쓰는 게 좋나요?
회의 주재자가 아닌 사람이 좋습니다. 회의를 진행하면서 기록까지 하기는 어렵습니다. 팀 안에서 돌아가며 맡는 곳도 많습니다.
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다 적어야 하나요?
아닙니다. 누가 제안했는지, 누가 반대했는지처럼 이름이 중요한 경우에만 적습니다. 나머지는 이름 없이 요점만 적어도 됩니다.
회의 녹음으로 회의록을 만들 수 있나요?
네. 회의 앱이나 휴대폰에서 녹취록을 받아 붙여 넣거나(녹취록 받는 방법), 30분 이하 녹음 파일을 도구에 올리면 됩니다. 녹음 전에는 참석자에게 동의를 받으세요. 만들어진 초안은 공유하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.
한글(HWP) 파일 양식도 있나요?
따로 파일은 없지만, 위 양식을 복사해서 한글 문서에 붙여 넣으면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. 표가 필요하면 한글의 표 기능으로 "할 일" 부분만 표로 바꾸면 됩니다.
녹취록이나 녹음으로 회의록 만들기
도구는 이 양식(안건 / 논의 내용 / 결정사항 / 담당자 / 기한)에 맞춰 회의록을 만듭니다. 말하지 않은 담당자나 기한은 "언급 없음"으로 적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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